외식창업자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과 경험이 전무(全無)한 사람, 두 가지 부류이다.
관련 분야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창업은 불확실한 미래이며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에 다가설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많은 창업자들은 준비된 사람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첫째, ‘막가파’식 창업자
이 유형은 외식업자체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경시한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사전지식과 준비도 부족하며 경영마인드는 말 할 것도 없다.
만약 이러한 창업자가 성공했다면 운이 지독히도 좋거나 장님 문고리 잡은 경우이다.
그러나 시장 환경의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된다면 곧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고
문제 해결능력의 부족으로 쓰러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둘째, ‘나 좀 어떻게 해줘’식 창업자
이 유형은 주변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지만 마치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위험하다.
충분한 사전준비, 조사를 통해 자기 주관을 갖고 있다면
주변의 조언을 듣더라도 옥석(玉石)을 가리는 능력이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하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에 솔깃하여 중심을 잡지 못하고 창업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프랜차이즈에 의지하여 손쉬운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프랜차이즈본사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내가 제일 잘 알아’식 창업자
이 유형은 주로 창업하려는 분야에 대해 경험을 좀 갖고 있는 사람들인데,
외식업의 경우 조리사 같은 사람들로서 특정분야의 경험자 들이다.
그러나 자기 분야에는 전문가일지언정 다른 분야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경영마인드와 마케팅, 트렌드, 소비자의 니즈(NEEDS) 등을 파악하고 대처해 나갈
종합적인 능력이 필요한데도 그와 같은 점을 경시하여 창업 후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철저히 준비된 창업만이 성공 보장

창업자들은 그 분야에 대한 경험 있고 없음을 떠나서 겸허히 자신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철저한 준비를 한 후 창업해야 한다.
창업 전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고 관심분야 전문서적을 읽거나 시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경영지식을 쌓아야 한다.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업종에 대한 막연한 기대, 단편적인 지식으로 인한 환상을 버리고
업종별 장. 단점을 파악하며 필요한 소요자금을 산출해 보아야 한다.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하며 상권과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직, 간접 경험을 통해 자기 주관을 확실히 한 후에는 전문가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옥석을 가려내어 자신의 사업에 활용해야 성공을 일궈낼 수 있는 것이다.

시장 환경 변화, 지적 문제해결 능력 키워라

현재 창업 준비 중이든 외식점포를 운영하는 사람이든지 명심할 것이 있다.  이제 단순히 그 업종에 오래 종사했다는 경험에 안주하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우리는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외식업 시장도 마찬가지인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지적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하다면
결국, 경쟁자들에게 떠밀려 외식업을 떠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상황에 문제가 없거나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미래까지의 지속적 성공을 약속하거나 보장해 주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스스로 변화시켜 환경에 적응해야만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다.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길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대한 정보, 경험을 조직화하고 체계화시켜
자신만의 지식(tacit knowledge)으로 만들어 내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체험적 경험과 관련분야에 대한 독서, 정보의 수집, 폭 넓은 인간관계에서 얻는 지식과 그의 문제해결능력은 그에게 샘솟는 사업아이디어를 주고 사업가적 정열의 원천이 되고 있다.

창업하여 지속적으로 성공하길 원하는가?
지적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라.